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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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국민 연하남서 '아이 셋 아빠' 변신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21.09.24 16:50 / 기사수정 2021.09.24 15:5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지현우가 '아이 셋 아빠'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창석 감독,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이종원, 오현경, 이일화, 차화연, 윤진이, 안우연, 서우진이 참석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현우는 2014년 '트로트의 연인' 이후 약 7년 만에 KBS로 돌아왔다. KBS 공채 출신이라는 지현우는 "고향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안방 극장을 통해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50부작이 긴 호흡이라 여러 가지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세 아들을 둔 에프티 그룹 회장 이영국 역에 분한다. '국민 연하남' 이미지가 강렬했던 지현우의 색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부분.

그는 "연하남일 때는 먼저 다가가거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표현도 못 하는 캐릭터다. 대신 표현이 다른 것 같다. 연하남과 다른 어른의 깊고 따뜻한 배려가 있다. 또 투명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아이를 둔 아버지 역할도 처음이다. 지현우는 "저도 아이의 아빠 역은 해보지 않아서 일부러 아이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연습하고 같이 지냈다. 처음에는 제가 시간을 낸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결국 나를 위한 거였더라. 아이들을 보면서 빠져들고 있다"고 웃었다. 

또한 지현우는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박단단 역의 이세희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세희에 대해 "아무래도 첫 주연 작품이다 보니까 다듬어지지 않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오는 매력들이 있다. 제가 계산하지 않은 연기들이 있더라"며 "저 역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지 않았나. 보시는 분들이 (우리 연기를 보고) 새롭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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