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JTBC스튜디오의 미국 제작사 윕(wiip)의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이 TV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JTBC스튜디오가 올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윕은 미국의 프리미엄 콘텐트 제작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TV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케이트 윈슬렛)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에반 피터스), 여우조연상(줄리안 니콜슨),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즈 갬빗 (The Queen’s Gambit)’과 마블의 스핀오프 드라마 ‘완다비전 (WandaVision)’ 등의 막강한 후보들과 경쟁해 이뤄낸 결과다.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펜실베니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범죄 수사물이다. 올해 4월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돼 미국 현지에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로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으며, 마지막 에피소드는 공개 직후 HBO맥스 최다 시청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강력계 형사 ‘메어’ 역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을 비롯해 에반 피터스, 줄리안 니콜슨, 가이 피어스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사전에 발표된 에미상 후보 명단에서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현지에서도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특히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의 압도적인 연기는 미국 현지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 후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유행병 말고도 사람들에게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줬다. 우리 드라마를 시청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윕의 CEO 폴 리는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주역 케이트 윈슬렛, 줄리안 니콜슨, 에반 피터스의 뛰어난 연기가 권위 있는 에미상에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들은 충분히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라고 말했다.
JTBC스튜디오 정경문 대표는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에미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윕의 우수한 콘텐트 제작 역량으로 이뤄낸 뜻 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향후 JTBC스튜디오와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