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흥업소에 종사했던 남자친구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친구의 사연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JTBC '브라이드X클럽' 1회에서는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 여섯 회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첫 사연은 '내 남자의 비밀'이었다. 사내 킹카인 김과장과 3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여자의 사연이었다. 처음 두 사람의 결혼은 준비부터 상견례까지 큰 문제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위기는 한밤중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리고 회사에 새로 부임한 박미리 이사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명품을 몸에 감고 다니고 이혼 이력도 있다는 박미리 이사는 부임한 날부터 남자친구만 찾았다. 여자친구는 끝내 두 사람의 은밀한 만남도 목격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VIP 전용 토킹바 에이스 바텐더'라는 충격적인 과거를 갖고 있었다. 박 이사는 본인이 마크(예명)의 고객이었고, 그로 인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자친구는 동생의 수술비 치료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고, 6개월 이후에 모두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이해하려고 했으나 계속되는 의심을 하게 되는 자신이 싫다며 '이 결혼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금희는 "그만 둘 거면 사연도 안 보냈을 텐데 마음이 너무 깊은 거다. 헤어지면 누구를 오래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장예원은 "의심하면서 본인이 괴로운 상황이지 않나. 의심이 끝이 없을 것 같다"고 결혼을 반대했다.
박해미는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 저처럼 연륜이 있으면 다 안을 수 있다. 그련데 이 친구는 아직 어린 사회 초년생이지 않나. 잊으려고 노력했는데 '마크?'하고 누가 나타난다고 생각해봐라. 다시 과거가 떠오르는 거다. 저처럼 연륜있는 사람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사랑에서의 약자. 결혼은 약자로서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면 큰일 난다. 이말을 드리고 싶다. 또한 천국도 지옥도 내 마음속에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 잘 들여다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일단 한 달 후 결혼은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뒀다. 아직 어리고 시간이 많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2부작 파일럿 예능 '브라이드X클럽'은 클럽 회원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이 결혼이라는 문턱 앞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예비 신부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라이드 토크쇼. 2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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