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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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최민호와 손끝 스파크...그린라이트?

기사입력 2021.09.23 13:0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유미의 세포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세포를 제대로 깨웠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색다른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를 완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낸 것. 

특히,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개성 넘치는 세포들은 일상적인 소재를 특별한 이야기로 전환시키며 몰입을 극대화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린 완성도는 물론이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재미에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 1, 2회에서는 사랑에 관해 고민하는 유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회사 후배 우기(최민호)와의 간질간질한 ‘썸’부터 구웅(안보현)과의 상상초월 소개팅까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들을 다채롭게 풀어내며 공감의 차원을 한 단계 높였다. 이에 ‘유미의 세포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 세포즈의 활약이 빛난 ‘폴인럽’ 모먼트들을 짚어봤다.

# 김고은X최민호 손끝 스파크, 이건 분명 그린라이트?!

‘유미의 세포들’은 작은 스침에도 격렬하게 반응하는 짝사랑의 감정, 미묘한 ‘썸’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설렘을 극대화했다. 3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유미의 사랑세포를 깨운 건 회사 후배 우기였다. 훈훈한 외모에 다정한 말투, 은근히 자기를 생각해주는 것 같은 태도에 유미는 우기가 자꾸만 신경 쓰였다.

그리고 유미와 세포마을에 설렘을 가져온 사건이 발생했다. 유미와 우기의 손이 우연히 두 번이나 스쳤던 것. 세포마을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다. 세포들은 “손 잡았대요. 두 번 잡았대요”하며 축제를 벌였다. 세포들의 귀여운 호들갑에 시청자들 역시 3년 만에 찾아온 유미의 ‘썸’을 응원했다.

# 사랑세포가 불러낸 본심세포! 김고은의 용기 있는 직진

사랑세포가 깨어나면서, 사랑에 상처입고 마음을 보여주기 두려워하던 유미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유미가 진심을 내보이며 우기에게 직진했던 1회 엔딩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유미의 ‘썸’에는 장애물 루비(이유비)가 있었다. 루비는 우기와 단둘이 꽃축제에 가기로 했다며 유미를 자극했다. 속상한 감정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표정레버에 이상이 생길 즈음, 우기가 유미에게도 꽃축제에 가자고 제안하며 기회가 찾아왔다.

이에 세포마을은 긴급 작전회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애 스킬 고단수인 루비를 당해내기 어려웠다. 그때, 사랑세포가 등장했다. 사랑세포는 본심세포를 꺼내 유미가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왔다. 그리고 유미의 직진은 우기와의 데이트를 성사시켰다. 유미의 ‘한 방’을 끌어낸 세포들의 활약은 ‘사이다’ 그 자체였다. 여기에 시시각각 바뀌는 유미의 감정 변화를 세포 단위로 포착, 공감을 배가한 연출은 절묘했다. 로맨스가 시작되는 결정적 순간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해낸 명장면이었다.

# 첫눈에 반한 순간, 사고회로 일시정지! 안보현의 ‘백지화’

사랑에 빠진 순간 바보가 되는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것도 ‘유미의 세포들’다운 참신한 방식이 돋보였다. 우기와의 첫 데이트를 눈물로 끝낸 유미는 원치 않는 소개팅까지 나가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사롭지 않은 남자 구웅을 마주했다. 성의 없는 소개팅 차림부터 얼굴에 난 수염까지, 구웅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반면 구웅은 유미에게 첫눈에 반했다. 유미를 본 순간, 구웅의 머릿속 세포마을에는 ‘백지화’ 현상이 일어났다.

뿌연 안개가 끼기 시작하면서 이성세포는 패닉에 빠졌고, 구웅은 고장 난 로봇처럼 뚝딱거렸다. “웅이가 똥바보가 됐어”라며 울부짖는 이성세포의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그런 웅이를 구하기 위해 개그세포가 출격했다. 구웅의 썰렁한 개그 퍼레이드에 유미의 감성세포는 영혼 없는 자동 리액션 인형으로 응수하며 웃음을 더했다. 범상치 않은 만남을 가진 유미와 구웅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유미의 세포들’ 3회는 24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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