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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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홈타운' 유재명, 엄태구 테러 사건 진실 밝힐까 '폭풍 전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23 06:35 / 기사수정 2021.09.23 01: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유재명이 엄태구가 벌인 테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까.

22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1회에서는 최형인(유재명 분)이 조경호(엄태구)가 벌인 테러사건의 유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최형인은 손지승(태인호)에게 사주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대해 진술했다. 최형인은 "작년에 새 파트너가 배정돼서 그 친구 업무 적응 기간이니 뭐니 좀 많이 바빴어요. 첫 번째 피해자가 나타나기 직전 즈음해서 비가 많이 왔던 게 기억이 납니다. 이시정. 방금 말했던 파트너. 이 양반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아침에 길 복잡하다고 꼭 나를 데리러 왔습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최형인은 "둘 다 사주 시내 살아서 집이 가까워서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시정 이 친구가 신혼집을 시내에 구한 것도 저 때문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의욕이 넘쳐서 그런 거겠죠. 출퇴근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도 싶었을 테고. 신기하네요. 아직도 그런 자잘한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이번 여름이 절 완전히 바꿔버린 것 같습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최형인이 맡은 첫 번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 이경진(김지안)은 실종됐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재영과 같은 학교 동급생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경진의 아버지는 딸이 만들어준 믹스테이프를 최형인에게 들려줬다. 믹스테이프 안에는 이경진의 목소리가 녹음돼 있었고, "걔에 대한 진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빠 놀라지 마라. 걔가 조경호 딸이래. 사주역 가스 테러범 조경호 있잖아. 아빠 놀랐지. 진짜 말도 안 되지. 살인마 딸이랑 같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단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조재영 역시 실종됐다. 조재영은 학교 앞에서 김환규(김신비)를 만났고, 그가 정경숙(박미현)과 조정현이 운영하는 중국집 직원이었기에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로만 알고 그를 따라 조퇴했다.



조재영이 실종되던 시각 조정현은 학교 동창인 정영섭이 입원한 병원에 있었다. 앞서 보험회사 직원은 조정현을 만났고, 정영섭이 분신자살을 시도하기 전 동창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정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조정현은 정영섭의 병실에서 우연히 다른 동창과 재회했고, 잠시 병실 밖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때 정영섭은 쇼크를 일으켰고, 의사는 조정현에게 정영섭이 잠시 의식을 회복해 조정현을 찾았다고 말했다.

의사는 정영섭이 조정현이 병원에 있으면 조재영이 위험해진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고, 조정현이 학교로 찾아갔을 때 조재영은 이미 김환규를 따라간 후였다.

또 최형인은 손지승에게 "정확히 3일 뒤에 조재영 양 역시 그렇게 사라졌죠.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이경진 양이 실종됐었을 때. 아니 조재영 양이 실종됐을 때만이라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시에 좀 더 제대로 판단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라며 회상했다.

최형인은 "솔직하게 이야기하시죠. 조경호. 저도 검사님도 조경호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거 아닙니까"라며 물었고, 손지승은 "괜찮으시겠어요? 지금부터는 보안이 필요한 이야기가 될 거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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