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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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프린스’ 이찬원,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불러주고 싶은 노래는?

기사입력 2021.09.23 06: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이 네이버 NOW의 '트롯 스페셜-인연'을 통해 탁월한 진행 능력과 진솔한 토크를 뽐냈다.

이찬원은 장민호, 영탁, 정동원과 함께 20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NOW의 '트롯 스페셜-인연'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편은 예정되었던 4회 외에 추석특집으로 추가 편성된 회차이다.

그간 '트롯 스페셜-인연' 출연진들은 매주 팬들을 위한 라이브 무대를 공개하고, 각자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함께 활동하며 누구보다 돈독한 '인연'으로 거듭난 이들이기에 이들의 남다른 케미는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회차 초반에는 네 명의 트롯맨들이 '한 소절 노래 토크(일명 '한소노토')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이찬원은 데님 팬츠에 로즈골드 빛 롱 재킷을 받쳐 입고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며 이 코너를 탁월하게 진행했다.

알파고 급 비주얼과 '편의점' 출신 토크쇼 진행 능력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진솔한 답변이었다.

가장 먼저,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가장 잘한 무대에 대해서 이찬원은 '안 돼요 안 돼'를 꼽았다. 그는 무대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이석훈, 황치열로부터 열렬한 현장 반응을 받았던 점을 상기하며, 해당 곡이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아 콘서트에서도 부르게 되었다며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다음 질문인 가장 힘들었던 무대로는 '연리지'를 꼽았다. 그의 답변에 함께 있던 원곡자 장민호는 의아한 반응을 보이며 이유를 되묻기도 했다. 이에, 이찬원은 "사실은 첫 번째 질문인 가장 잘한 무대에 대한 답변으로 원곡자도 칭찬한 '연리지'를 생각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가장 열심히 연습하면서 감정을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노래로 기억한다."라며 '연리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장민호도 "나도 이 곡을 '남자는 말합니다' 이전에 미리 받았지만, 어려워서 순서상 뒤에 발표하게 되었다"라며 이찬원의 말에 공감했다.

세 번째 질문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 해보고 싶은 무대였다. 이에 대해 이찬원은 '잃어버린 30년' 무대를 꼽으며, "당시 이산가족 상봉을 직접 접하지 못한 세대라서 감정 이입이나 몰입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시대의 감정을 더 흡수시켜서 시도해 보고 싶다"라며 무대 완성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음 질문은 '딱 한 곡만 부를 수 있는 콘서트가 있다면 부르고 싶은 노래는?'이었다. 이에 이찬원은 "당연히 '편의점'입니다. 아직 콘서트에서 한 번도 부른 적이 없고,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쥔 곡이라 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주저 없이 답했다.

마지막 질문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불러주고 싶은 노래'였다. 이에 대한 답으로 이찬원은 '봉선화 연정'을 꼽았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분인 어머님께 '뽕숭아학당' 1회에서 불러드린 노래인 만큼, 팬 여러분을 포함한 사랑하는  분께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후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 후, 네 명의 트롯맨은 익명으로 서로의 고민을 읽고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코너를 이어갔다. 이에 이찬원은 '최근 트롯맨 형제들을 자주 볼 수 없어 고민이다.'라는 진솔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는 TOP6 활동을 종료하고, 혼자 새로운 프로그램에 투입되어 활동할 때 느낀 허전함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에 대해, 트롯 형제들은 "이찬원은 마음이 여리고, TOP6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그런 마음을 가지지만 '홀로서기'가 아니고, 공간이 다르더라도 '같이 있다'고 생각한다"리며 그들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트롯 스페셜-인연'으로 확인한 이찬원과 '평생 인연' 트롯 형제들의 훈훈한 케미가 한가위 마지막 밤을 환하게 밝혔다. 

사진 = 네이버나우-이찬원 오피셜 인스타그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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