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하선이 류수영의 깔끔한 여자관계가 좋았다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JTBC '브라이드X클럽' 1회에서는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 여섯 회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금희는 "한 번도 (시집을) 안 가본 여자 이금희입니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네요"라며 유쾌한 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박해미는 "그 말씀에 기죽네요"라고 말한 뒤 "저는 사랑의 승자가 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김나영은 "한 번 다녀왔던 여자 김나영이다"고 쿨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박하선은 "주변에 멤버들 이야기를 했더니 대박날 거 같다고 했다"고 하자, 이현이는 "제 주변에서 부럽다고 하더라"며 공감했다. 김나영은 "저는 이금희, 박해미 씨와 같이 한댔더니 선과 악의 만남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박해미는 "내가 악인 거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박해미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동경하던 선배님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유명하던 선배님이었다. 학창 시절에 선배님의 '맘마미아'를 보러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금희는 "저희도 인연이 있다"며 장예원을 언급했다. 장예원은 "저는 (이금희가) 교수님이었다. 같이 방송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금 제가 앉아있는 게 불편하다"고 안절부절못했다. 이에 이금희는 "(장예원이) 저보다는 사회 선배님이다. 제가 예능 신생아이기 때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사연은 '내 남자의 비밀'이었다. 사내 킹카인 김과장과 3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여자의 사연이었다. 처음 두 사람의 결혼은 준비부터 상견례까지 큰 문제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위기는 한밤중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리고 회사에 새로 부임한 박미리 이사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명품을 몸에 감고 다니고 이혼 이력도 있다는 박미리 이사는 부임한 날부터 남자친구만 찾았다. 여자친구는 끝내 두 사람의 은밀한 만남도 목격했다.
이현이는 "다른 여자로 나를 불안하게 하는 건 결혼을 재고할 만큼의 요인인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금희는 "저 역시 양다리에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느낌도 있었는데 차마 못 물어봤다. 그러다 헤어진 이후에 확인했다. 그렇게 진짜 될까봐 내지는 나한테 말해줄까봐 물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인기남과 사귀어 본 회원들의 경험담도 이어졌다. 박하선은 "저희 남편 좋았던 점이 여자인 친구가 없더라. 전에 연애 때 여자인 친구가 많은 사람을 많났는데 힘들었다. 이 사람은 여사친이 없어서 만났다"고 남편 류수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저는 제 취향으로 생긴 분과 만났다. '우동연'이라고 '우리 동네 연예인'이었다. 일반인인데 팬클럽도 있었다. 또 여사친도 많고 대외 활동도 많이 하고 노는 것도 좋아해서 어떻게 보면 여자 불안하게 할 스타일이다. 그런데 사생활이 깨끗하더라. 결혼한 지 11년 됐는데 한 번도 이성 문제로 불신을 하게 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나영은 "지금 자랑하신 거잖아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부작 파일럿 예능 '브라이드X클럽'은 클럽 회원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이 결혼이라는 문턱 앞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예비 신부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라이드 토크쇼. 2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