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순간포착 청백전'에는 박소현의 일상이 최초로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은 "졸업하고 당연하게 발레단에 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부상이 왔다. 착지하는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드득 소리가 났다. '치료하면 되겠지' 하면서 병원을 1년 6개월을 다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발레와 방송 중 무엇을 선택할 것 같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박소현은 "120% 발레를 다시 선택할 거다. 어릴 적 꿈이었기 때문에 포기가 잘 안 된다. 어린 유망주들이 나올 때마다 제 자식은 아니지만 자식 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하게 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소현은 "사실 내가 꿈꾼다고 해서 그 길을 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못 가게 될 수도 있지만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저는 발레한 거 후회하지 않는다. 젊은 날을 후회하지 않으니까 열심히 그 시간을 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응원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