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01 10:56 / 기사수정 2011.02.01 10:56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며 리그 12위라는 위기를 맞은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서, 아시안 컵 최고의 스타인 구자철의 영입은 선수와 구단 모두 성공적인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한 볼프스부르크, 주전은 떼논 당상?
과거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했던 흘렙,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바인스타이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분데스리가에서 성공한 중앙 미드필더는 안정된 볼 키핑 능력과 패스 능력이 요구된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자철은 중앙에서 드리블로 공을 점유하며 공격을 위해 공을 앞으로 전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당초 그 자리에서 활약할 것이라 여겨지던 카림 지아니가 적응 실패와 함께 터키 카이세리스포르로 이적한 상황이기에 구자철의 주전 입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분데스리가에 적응만 잘한다면 주전과 성공은 쉽게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조수에, 하세베와 디에구. 최고의 조력자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부실한 수비로 12위 머물러 있으나, 08/09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는 등 매우 탄탄한 팀워크를 보유한 팀이다.
팀의 주장이자 브라질국가대표 미드필더 조수에와 일본 대표팀의 주장이자 아시안 컵 우승을 거머쥔 하세베는 볼프스부르크를 지탱하는 살림꾼으로서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자리엔 유벤투스에서도 활약했던 디에구가 대기 중이다. 최전방에는 비록 주득점원 제코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으나, 안양에서도 뛰었던 스트라이커 그라피테가 위치하고 있다.
구자철은 제주에서와 같이 조수에와 디에구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위치하게 된다. 구자철은 조수에와 하세베의 백업 아래 디에구와 그라피테한테 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 볼프스부르크의 브레인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한 볼프스부르크의 사정을 생각해볼 때, 구자철의 주전 발탁과 성공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독일 적응과 분데스리가에 대한 이해가 빠르면 빠를수록, 구자철이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할 날은 가까워질 것이다.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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