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뭉찬2' 하니와의 전화연결 후 허민호의 첫사랑이 사실 확인됐다.
19일 방송된 JTBC '뭉처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모인 여섯 부대가 등장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거친 승부를 겨뤘다.
이날 '매형 찾으러 온' EXID 하니의 동생 안태환이 출연했다. 앞서 오디션 당시 하니의 첫 사랑이라는 허민호는 하니와 철인 3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찬 공에 눈 밑이 찢어졌다는 하니가 "시집 못 가면 어쩔 거냐"라는 물음에 "시집 못 가면 책임지겠다"라고 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니의 동생이자 해병대 수색대 안태환 대원. 김용만은 "허민호를 어렸을 때부터 알았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안태환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철인 3종 선수였다. 같은 팀이었다"라며 허민호와의 인연을 밝혔다. 또, "누나(하니)가 허민호 선수 이야기를 해냐"는 물음에 "많이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용만과 '어쩌다벤져스'는 "사실이었구나"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자 허민호는 "거짓말 아니다. 내가 그걸 왜 거짓말하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태환은 "추구를 하는데 (민호 형이) 축구공을 잘 못차 가지고 누나 얼굴에 상처가 났다. 그때 얼굴에 흉터가 남으면 '내가 너 책임 질게' 했다"라며 하니와 허민호의 일화에 대해 밝혔다. 그러자 허민호는 "하니 팬부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자 옆에 앉아 있던 김요한이 하니 팬인 듯 급발진하기도 했다. 그의 말에 안정환은 "축구 공을 그쪽으로 왜 찼겠냐", 김용만은 "소문 듣기로는 예쁜 애들한테 늘 공을 차고 다녔다고 한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안태환은 "누나가 누구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어 "누나가 ''뭉찬2' 나간다. 민호 형도 나올 것 같다'라고 '어? 내 첫사랑' 이렇게 말하더라"라고 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하니와 만난지 얼마나 된거냐"라고 묻다가 "못 본 지는 얼마나 됐냐"라고 질문을 정정했다.
안 본지 6-7년이 됐다고 답한 허민호. 그때, 하니와 전화 연결을 해 관심이 집중됐다. 누나에게 연락한 안태환은 평소처럼 안부를 주고 받다가 "허민호 형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민호 오빠? 내 첫사랑?"라고 해 미소를 유발했다. 김성주와 전화 연결을 한 하니. "허민호를 아냐"는 물음에 하니는 "민호 오빠 안다.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봤다. 지금 20년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오래된 인연임을 드러냈다.
이어 하니에게 첫사랑이 허민호가 맞냐는 물음에 맞다라고 사실확인을 하기도 했다. 허민호와 전화 통화를 하는 하니. 허민호가 "잘 지냈어?"라고 묻자 현장은 오글거린 듯 대리 설렘을 느꼈다. 이어 "상처 냈던 건 잘 아물었냐"라고 묻자 하니는 "그렇게 말하니 되게 중의적이다. 활동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오빠 어떻게 방송을 나왔냐"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허민호는 "원래 축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축구를 다시 배워볼까 했다"라고 답하다가 목소리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 어색함에 통화를 하지 못하겠다는 허민호를 대신해 전화를 통화를 이어가던 김성주. 하니가 본인을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자 김성주는 "만약에 허민호 씨가 지금 하니를 내가 책임지겠다고 한다면 보호를 받을 용의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저는 제가 책임질 수 있어서"라고 답해 로맨스가 급 중단됐다.
또, 김성주는 "허민호가 축구하는 모습을 응원해주러 올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보고 싶다"라며 응원가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