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서서히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최지만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최지만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우완 선발 케이시 마이즈와 맞대결을 펼쳤고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최지만은 랜디 아로사레나의 좌전 2루타와 오스틴 메도우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3회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에서 좌완 데릭 홀랜드의 초구를 공략했고 투수 엉덩이에 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후속 타자들의 연속 볼넷으로 최지만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이번엔 홈을 밟지 못했다.
7회 1사에서 최지만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실책으로 출루했다. 9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는 대타 얀디 디아즈와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전날 3타수 2안타 성적을 냈던 최지만은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타율 0.063(16타수 1안타) 6삼진을 기록했던 부진을 털어냈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47로 상승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연장 10회 브렛 필립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리며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향한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