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여전히 류현진(34)을 신뢰하고 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밭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가 3-7로 패하며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째를 당했다.
3회 류현진은 난타를 당하며 물러났다.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바이런 벅스턴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조지 플랑코에 좌월 투런포, 조쉬 도날드슨에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경기 연속 3회에 조기 강판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현진 같은 선수는 원래 잘했던 투구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 몸 상태는 괜찮다. 커맨드가 문제다. 많은 공들이 가운데로 몰렸다"면서 "커맨드를 되찾는다면, 살아날 것이다. 예전에도 그런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몬토요 감독은 재차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내게 어떠한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저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그게 고전한 이유 중 하나다. 몸은 건강하다. 과거에도 그랫듯이 괜찮아 질 것이다"라며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3회를 채우지 못했고 도합 13피안타(4피홈런) 1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점대를 초과해 어느덧 4.34까지 치솟았다.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 유력하다. 류현진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그의 다음 일정이 기다려진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