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영국 매체가 '손박 대전'에 뛰어들었다. 그들의 선택은 박지성이었다.
손흥민과 박지성 중 더 훌륭한 선수인지 묻는 질문, 이른바 '손박 대전'은 한동안 국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토론 주제였다. 영국 더선도 17일(한국시각) 이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밝혔다.
더선은 '내셔널 히어로'라는 제목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이 최근 한국 영웅 박지성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40세인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팀에서 성공을 도왔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을 뛰었다"라며 박지성을 소개했다.
"박지성은 퍼거슨의 위대한 마지막 맨유의 핵심 선수였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번 우승하는 등 여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도왔는데, 이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라고 전했다.
더선은 "박지성은 맨유 이외에도 교토 퍼플 상가, PSV 에인트호번,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뛰며 화려한 선수 경력을 쌓았다. 박지성처럼 손흥민은 지금 세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널리 알려졌지만, 클럽 수준에서의 경력은 박지성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박지성의 손을 들었다.
함부르크 SV, 바이어 레버쿠젠, 그리고 현재 토트넘에서까지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더선은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에 머물기로 결정하며 4년 계약을 체결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전 토트넘 선수인 대니 머피는 이러한 손흥민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