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명절 고충을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언택트 비대면 추석! 듣고 싶은 말말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백아영은 "명절 때 듣고 싶은 말이 '여보, 도와줄게'다. 요즘 집콕 연휴를 보내지 않나. 삼시세끼에 간식도 먹고, 내 남편은 심지어 많이 먹는다. 명절이 아니라 노동절이다. '여보 간단하게 전이나 먹자'고 하는데 전이 쉬운 것도 아니다. 화를 참으면서 어렵다고 하면 또 간단하게 잡채를 하자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쇼파에 계속 누워있어서 남편 냄새가 쇼파에서 날 정도다. 밥 다 차려서 주면 설거지는 나 몰라라 한다. 부엌을 쳐다도 안 보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원로배우 남능미는 "요즘 세상에 오정태 같은 사람 없다. 내 남편도 명절 되면 '뭐 해줄까?' 한다. 그래서 난 명절이 즐겁다. 저런 남편 있으면 '명절 지겹다'고 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사진=KBS 1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