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정경호와 곽선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재결합했다.
1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99즈의 러브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조영혜(문희경 분)은 "여자친구가 가지 말라고 했다더라"라며 양석형이 미국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석형의 교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정로사(김해숙)와 주종수(김갑수)는 "깜짝 놀랐다"라며 모르는 사실인 듯 반응했다.
조영혜는 "결혼까지는 모르고 여자친구가 미국 가지 말라고 설득했다더라. 오빠 어머니 몸도 안 좋으신데 어딜 나가냐고, 자식도 한 명밖에 없는데 그냥 한국 있으라고"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양석형의 여자친구에게 흡족해하며 "진짜 잘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익준(조정석)은 채송화(전미도)와 데이트 중, 이익순(곽선영)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고민하던 이익준에게 채송화는 "그냥 오라고 해라"라고 말해 이익순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 또한 채송화 역시 김준완(정경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결국 네 사람이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익순은 간짜장에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야 좋다는 이익준의 말에 "우리 부대 앞에 진짜 간짜장 잘하는 집이 있다. 계란 프라이도 두 개나 올려준다"라고 자랑했고 이익준은 "그래도 못 간다. 창원까지 어떻게 가냐"라고 받아쳤다. 그는 "그래도 오빠가 오랜만에 너랑 합동 공연해 주겠다"라고 말했고 채송화와 김준완은 궁금한 듯 두 사람을 바라봤다. 그런 그에게 이익준은 노래방을 가자고 제안했다.
노래방에 가자 이익준과 이익순은 비장한 모습으로 준비하는가 하면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준완은 그런 이익순을 바라보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은 이익준도 똑같았다. 음치인 채송화가 노래를 부르는 중, 김준완과 이익순은 듣기 힘든 듯 얼굴을 찌푸렸지만 이익준은 홀로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애정을 드러냈다. 급기야는 채송화의 노래 실력을 실력자의 노래로 미화해서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안정원(유연석)은 정로사와 주종수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로 했다며 채송화와 이익준에게 알렸고 두 사람은 "단둘이서?"라고 놀랐다. 이에 안정원은 "두 분은 정말 친구다. 너네 둘처럼"이라고 설명했고 이익준과 채송화는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지었다.
또한 안정원은 양석형(김대명)과 단둘이 남았을 때 "엄마한테 들었다. 나만 알까?"라며 추민하와의 연애 사실을 언급했고 양석형은 채송화에게는 이미 얘기했다며 "익준이랑 준완이한테는 주말에 얘기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익순의 부대 앞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김준완이 찾아온 것. 이익순은 "설마 나 보러 온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김준완은 "아니다. 짜장면 먹으러. 간짜장 먹으러 왔다"라며 지난 대화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의 대답에 이익순은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은 포옹하며 변함없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익준과 채송화도 다정하게 캠핑을 즐겼다. 술에 취한 채송화는 먼저 잠에 들겠다고 말했고 홀로 남아 모닥불을 보며 미소를 짓던 이익준은 과거 채송화와 다른 텐트에 들어가던 것과 달리 이번 캠핑에서는 같은 텐트에 들어갔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