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그늘집' 하하가 김종민의 여자 관계를 폭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에는 '김종민도 쌍욕하게 만든 찐친 하하의 역대급 폭로 [그늘집]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하는 김종민과의 사이에 대해 "젊었던 시절을 함께 불태웠던 사이다. 'X맨'도 같이 했었고 제일 돈독해졌을 때가 공익 생활 이후에 종민이가 '1박 2일', 내가 '무한도전'에서 서로 헤맸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하하에게 "비밀을 털어놔라"라고 말했다. 하하는 "비밀 얘기하자면 2주 전에 와이프랑 싸웠다. 아니 혼난 거다. 자영업자니까 여러모로 짜증이 나서 술을 먹었다. 그만 마셔라고 했는데 못 그래서 혼났다"며 "나가라고 해서 나갔는데 갈 데가 없더라. 현관에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들어왔는데 별이 고맙게도 먼저 사과를 해주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다음 날 드림이가 내 머릴 쓸으면서 '아빠 술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취하지는 마라는 거야'라고 하더라. 너무 대견하면서도 부끄러웠다. 이게 자식 키우는 맛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하하는 김종민에게 "여자가 끊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죽했으면 신지랑도 사귀었겠냐"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종민은 "얘가 무서운 게 뭐냐면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다. 너도 한방에 가고 싶냐? 너 진짜 끝난다"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나만 끝나냐. 너도 끝난다"라며 응수하며 찐친 케미를 보였다.
김종민은 "옛날에 하하가 호동이 형한테 이쁨을 많이 받았다. 나도 이쁨을 많이 받았고 또래들이 호동이 형을 좋아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하하는 "호동이 형이 종민이랑 토론을 하다가 너무 열받게 하니까 돌을 하나 집었다더라. 김종민이 눈치채고 도망갔다"라고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하는 자신에게 달리는 댓글을 다 본다고 전했다. 하하는 "나한테 달린 댓글들은 다 이해가 간다. '모기처럼 빨대 꽂는다', '자기 혼자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댓글이 있는데 맞는 얘기다. 예능에서도 내가 명수 형 역할을 어떻게 하냐. 그런 캐릭터가 있으면 나 같은 캐릭터가 있는 거다. 예전에는 숨었는데 재석이 형이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오는 비는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조언해줬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