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뮤직 예고편…시선 압도하는 'Chan Chan' 공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감독 빔 벤더스)이 뮤직 예고편을 공개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잊혀져 가던 쿠바 음악을 되살리기 위해 프로듀서 라이 쿠더가 숨겨져 있던 쿠바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찾아내 6일 만에 녹음한 한 장의 앨범으로 세계 대중음악사에 전무후무한 성공을 이뤄내는 과정을 담아낸 음악 영화다.

공개된 뮤직 예고편은 밴드의 대표곡으로 꼽을 수 있는 'Chan Chan'의 공연 장면을 담아내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한다. 해당 곡은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할 정도로 상징적인 곡인데, 시골에 살고 있는 농부들의 삶을 담아낸 가사가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함께 반복돼 흥을 돋우기 충분하다. 


여기에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멤버들의 모습은 실제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현장감으로 전율을 일으킨다. 이내 터져 나오는 관객석의 함성과 뜨거운 환호에 빛나는 미소로 응답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뮤직 예고편에 담긴 무대뿐만 아니라 더 많은 무대와 음악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전망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비롯해 빌보드 차트 1위,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카네기 홀 입성, 수백만 장의 음반 판매 등 놀라운 기록의 순간과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로 그들이 들려주는 황홀한 음악의 향연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랜 시간 음악이 곧 삶이 돼버린 뮤지션들의 이야기와 시간까지 조명해 남다른 깊이를 일궈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2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