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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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수경 "박정민, 내 맘 속 연기 대장 1위…많이 의지하고 있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16 14:30 / 기사수정 2021.09.16 14: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수경이 '기적'을 함께 한 선배이자 동료 박정민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수경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적'에서 준경(박정민 분)의 든든한 지원군인 누나 보경 역을 연기한 이수경은 앞서 박정민이 공식석상에서 자신을 향해 '이수경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연기를 워낙 잘하는 배우였지만 이번 영화에서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했다'등 칭찬을 전한 것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 속에서 꼽고 있는 연기대장 순위가 있다. 거기에 (박)정민 오빠가 1위로 등극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정말 장난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오빠와 연기하면서 진짜 (감정을) 주고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크게 감정들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침묵' 때) 최민식 선배님 이후로 처음이었다. 그래서 오빠를 제 마음 속의 연기대장 1위로 꼽겠다"고 화답했다.

또 "인터뷰여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오빠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정말 작은 일이라도,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일이 있으면 '오빠, 어떡해' 하고 메시지를 보내서 조언을 구한다. 지금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아, 제가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을 이은 이수경은 "오빠가 인터뷰에서 제가 하이킥을 날린 것이 애드리브라고 했는데, 애드리브가 아니다. 감독님이 시킨 것이다"라고 해명하며 "저는 그런 애드리브를 하지 않는다. 시키는대로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속에서 어린 시절의 준경을 연기한 아역 김강훈과 박정민, 두 사람과 남매 호흡을 한 순간들을 떠올린 이수경은 "(김)강훈이와 껴안고 울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때 강훈이가 너무나 잘 울어서 그 감정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달이 됐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강훈이와 기찻길을 건너는 장면을 찍고, 저녁에는 정민 오빠와 기찻길 건너는 장면을 찍었는데, 그 때는 좀 느낌이 이상하더라. 아침에는 강훈이와 있었는데 저녁에는 오빠와 함께 촬영을 하면서 '준경이가 진짜 이렇게 커버렸구나'같은 조금 신기한 느낌이 들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길스토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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