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왕따 피해를 주장하는 이현주가 또 한 번 입을 열었다.
이현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비롯한 가족과 지인 등과 관련된 고소 상황을 정리했다.
그는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해서 걱정과 함께 글을 올린다"고 입장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주에 따르면 동생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의 불복에 따라 검찰에서도 불복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또한 그의 친구 한 명은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최종 불송치 결정 받았고, 또 다른 친구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현주는 DSP미디어(이하 DSP)로부터 업무방해 추가 고소로 경찰 조사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했다. 여기에 이현주는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도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 받아 현재 경찰 수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추가 고소 건에 대해 이현주는 "에이프릴 멤버 A는 법무법인 B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다. 에이프릴 멤버 C도 법무법인 D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찰 대질조사와 관련된 입장부터 의료기록 비공개 이유, 할머니에게 받은 텀블러의 의미, 동생에 대한 불기소결정문에 대한 입장 등을 적었다.
끝으로 이현주는 "상당히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말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들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빨리 사건들이 마무리되어 보다 행복한 얘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올해 초부터 이현주는 현재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DSP 측과 멤버들은 부인하면서 이들의 첨예한 대립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왕따 논란과 관련된 싸움 속에서 에이프릴은 현재 모든 활동을 멈춘 상태다. 에이프릴은 지난달 데뷔 6주년을 맞았지만 활동을 중단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특별한 이벤트나 행사 없이 조용하게 지나갔다. 팬들 역시 아직 논란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묵묵하게 기다림을 택했다.
그러나 이현주는 자신의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왔다. 과거 자신이 입은 폭행,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 공격 등에 대해 폭로했고, DSP를 향해 방관했다고 탓을 돌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으며 왕따 논란을 계속 끌고갔다.
이 사이, 이현주는 뒷광고 논란에 휩싸여 또 다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게재한 SNS 사진 속 아이템들에 대한 협찬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 이현주는 논란이 불거진 후 해명글을 올렸으나 여론의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현주와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은 현재 수사 중이다. 에이프릴과 DSP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침묵을 택했고, 이현주는 끊임없이 자신의 입장만을 구구절절 늘어놓고 있다. 거듭된 폭로와 해명, 사과는 또 다른 구설과 논란은 대중의 피로만 더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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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