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창의가 '수색자' 참여 소감과 함께 실제 자신의 군 생활 당시를 떠올렸다.
송창의는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수색자'(감독 김민섭)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창의는 지난 2019년 김민섭 감독과 만나 '수색자'의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정한 바 있다.
"개봉까지 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인사한 송창의는 "코로나19 전에 찍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렇게 개봉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쁠 뿐이다. 강성구 역할 자체가 중요한 사건의 복잡한 흐름 속에서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영화의 3소대원 친구들이 거의 신인 배우들인데, 이런 순수한 캐스팅을 보고 병사들에게 위안이 되는 형과 같은 간부가 됐으면 좋겠다는 맘으로 출연을 마음 먹었다. 그것이 우리 영화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8년 군번'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군대 생활을 떠올린 송창의는 "저는 운전병으로 군대 생활을 했었다. 당시 부대 안에서 극단적 선택 사고가 많아서, 부대의 간부와 사고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었던 기억이 많다. 제가 군 생활을 했던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실제 군대 폭력 문제가 많았다. 남자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대라는 곳이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곳 아닌가.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도 하지만, (예전에는) 부조리한 부분도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수색자'는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밀리터리 스릴러로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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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