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원호(WONHO)가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원호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블루 레터(Blue Letter)'를 발매하고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블루 레터'는 원호가 자신의 감성과 이야기를 가득 담은 앨범으로 처음으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원한 계절감이 느껴지는 타이틀곡 '블루(BLUE)'는 매력적인 기타와 베이스, 드럼의 리드미컬한 그루브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우울감과 바다의 푸름을 상징하는 '블루'의 이중적 표현을 통해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녹여냈다.
앨범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원호가 15일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블루 레터' 소개에 나섰다.
다음은 원호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블루 레터' 관련 일문일답.
Q. 약 7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블루 레터'로 돌아온 소감은?
A. 정말 오랜만에 컴백하게 되었는데, 제가 전곡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뵙게 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Q. 타이틀곡 '블루'는 어떤 곡이며, 본인이 생각하는 킬링 파트를 알려준다면?
A. '블루'는 우울감과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푸름을 이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희망을 알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킬링 파트로는 가사에 나오는 '위 아 영(WE ARE YOUNG)'이라는 부분을 꼽았습니다. 우리의 가능성과 시간을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 제가 좋아하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Q. 이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이전 앨범도 거의 모든 곡을 작업했지만 이번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곡을 내가 마무리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돼 전곡 작사, 작곡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에게 조금 더 성의 있는 앨범을 들려드리기 위해 모든 곡에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작업에 임했습니다.
Q.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 지금까지 찍은 뮤직비디오 중 가장 촬영 시간이 길었는데 모든 분이 고생해주셔서 좋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미식축구를 직접 하며 실제 선수분들과 부딪히는 장면은 신선한 경험이라 기억에 더욱 남습니다.
Q. 앨범명 '블루 레터'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A. 제가 지난날 느꼈던 모든 감정과 시간, 보고 느낀 경험을 모두 적어낸 솔직한 편지입니다. 이전 앨범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과장 없는 진솔한 저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Q.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A. 이번 앨범은 '젊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상실감, 우울감과 공허함 등의 감정들은 모두 젊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고, 결국 더 많은 감정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Q.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A. 가장 처음 작업을 했던 곡인 '노 텍스트 노 콜(No Text No Call)'입니다. 팬 여러분과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하면서 느꼈던 보고 싶은 감정과 소통하지 못하는 그리움을 담아 노래하는 곡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Q. 타이틀곡 '블루'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A.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제가 시련을 겪는 과정과 그것을 이겨내려 노력하는 모습, 끝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뤄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뮤직비디오 속에 특별한 의미들을 많이 담았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해석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타이틀곡은 '블루'라는 색을 활용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A. 어떤 색을 칠하고 덧칠해도 표시가 나지 않는 '검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은색'은 표현하고자 하는 색이 있을 때 그걸 내 것으로 만드는 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
A. 기다린 시간이 후회되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앨범으로 돌아왔으니 많이 들어주시고, 이 앨범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팬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만든 이번 앨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