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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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에게 패배…시즌 2패

기사입력 2011.01.31 07:08 / 기사수정 2011.01.31 07:08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오사수나의 카뮤나스에게 일격을 당한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카카, 아데바요르가 동시에 뛰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오사수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것에는 실패하였다.
 
레알의 오사수나 원정 패배는 레알이 자랑하는 화려한 공격진이 1득점도 못 올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후반전에는 코파 델 레이 2차전을 대비해 휴식을 얻었던 사비 알론소와 카카, 아데바요르가 투입되며 반코트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지만 오사수나의 전원 수비전술에 유효슈팅조차 만들기 어려웠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아데바요르는 우려와 함께 후반전 교체 투입되었다. 아데바요르는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비록 패배했지만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벤제마는 후반전 리카르도 오사수나 골키퍼가 골대를 비운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지금의 주전 자리를 더욱 위태롭게 했다.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이는 7점으로 앞으로 있을 엘 클라시코 2차전에서 레알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승점을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다. 레알을 상대하는 팀은 오사수나전과 같이 선제 득점에 성공할 경우 전원 수비로 돌아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알은 무리뉴 감독이 원했던 추가 공격수 영입 요청을 아데바요르라는 현재 가능한 최고의 카드의 영입으로 응해주었다. 무리뉴 감독이 수없이 레알을 거쳐 간 1년짜리 감독이 되지 않기 위해선 현재의 공격진으로 최선의 공격 루트를 짜내 남은 경기에서 선전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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