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보이스' 김무열이 아내 윤승아와의 양양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전 영화 '보이스' 김무열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무열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 어머니도 저를 사칭한 톡을 받으셨다. 다행히도 제가 어머니께 용돈을 받지 않은지 오래되서 피해를 당하진 않으셨다"면서 "어머니께서 제가 아닌 걸 확인하시고는 내용을 캡처만 하고 톡방을 나오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면 증거가 남지 않는다'고 하니까 너무 소름이 끼쳐서 그랬다고 하시더라. 저도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에도 보이스피싱 수법이 정말 많이 나와서 제 아내를 비롯해서 가족들에게 정말 많이 이야기를 했다"며 "특히 확인 전화를 걸 때는 본인 전화가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 전화를 이용해서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133평에 달하는 4층 건물에서 아내 윤승아와 함께 지내는 일상이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양양 생활이 어떻냐고 묻자 그는 "요즘에는 바쁘기도 하고, 가족 중에 반려견이 많이 아파서 양양에 거의 가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나면 주로 병 간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보이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CJ ENM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