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윙크스의 이적료를 높게 측정해 이적이 불발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에게 엄청난 가격을 책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5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6살부터 19년간 토트넘에서 생활한 해리 윙크스는 토트넘 성골 유스다. 윙크스는 2016/17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8/19, 2019/20 시즌 각각 리그에서 26경기,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하나 싶었지만,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속도가 느리고 압박에 취약하며 특출난 장기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결국 지난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면서 자리를 잃었다.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윙크스는 올여름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도 노리치시티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올리버 스킵과 다시 한번 반등을 꿈꾸는 델리 알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을 보장받기 힘들어졌다.
올여름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이 윙크스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윙크스는 결국 잔류했다. 매체는 "협상은 윙크스에게 도달하지도 못했다. 두 클럽은 4000만 파운드의 거액의 이적료에 단념했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장사꾼으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해리 케인에 이어 윙크스까지 높은 가격을 측정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레비 회장은 베일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380억 원), 카일 워커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30억 원) 등을 받고 선수를 판매한 이력이 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