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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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당근 먹다가 턱뼈 부러져

기사입력 2021.09.13 11:33 / 기사수정 2021.09.13 11:3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한 선수가 당근을 먹다가 턱뼈가 부러지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영국 90min은 13일(한국시각) 황당한 사고를 전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SC 헤이렌베인 소속 수비수가 당근을 먹다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90min은 "우리는 종종 축구계에서 황당한 부상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라미 카이브의 경우가 최악일 것이다. 카이브는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고통스러운 부상은 우리 모두를 두려움에 입 다물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이브는 당근을 먹다가 턱뼈가 부러졌다. 몇 주간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당근이 부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경기에서 얼굴에 부상을 당했지만, 카이브는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생활했다"라고 알렸다.

앞선 부상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부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90min은 "당근의 딱딱한 성질이 제 역할을 해냈다. 카이브는 특별히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당근을 우적우적 씹었고, 그 거친 행위는 믿기 힘들지만, 턱뼈를 부러지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카이브는 스웨덴 국적의 왼쪽 풀백이다. 지난 2020년 스웨덴 IF 알프스보리를 떠나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 입단한 그는 2020/21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며 팀의 교체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치른 4경기 중 그가 선발로 출전한 2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한편, 90min은 "이 사건은 '이상한 부상 순위'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부모님이나 의사 선생님의 말씀과는 달리 채소는 건강에 좋지 않고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사진=라미 카이브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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