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보이스' 변요한이 'GYM종국'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영화 '보이스' 변요한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처절함마저 느껴지는 액션신에 대해서 변요한은 "사실 처음에 무술감독님과 이야기했을 때는 일반적인 액션영화처럼 좀 더 타격감이 크고 합이 맞춰져있었다"면서 "감독님과도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뒤 좀 더 투박하고 멋이 없더라도 진실함을 보여주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힘이 두 배로 들어가서 촬영하기엔 조금 더 힘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진흙탕 싸움 같은 그 액션이 우리 영화에는 더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액션이었던 것 같다. 액션 시퀀스를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제가 서준이 되어가는 마음도 들었다. 사람이 이렇게 싸우는데 그 다음을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사람이 그만큼 절박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몸도 크게 만들었다. 제 인생 최대치의 몸무게였다"면서 "제가 복싱을 해서 발놀림이 가벼운데, 그 움직임을 죽이고자 일부러 워커를 신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면도도 하지 않고 머리카락도 그대로 뒀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정말 운동만 하다 갔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30~40분 정도 운동만 열심히 했고, 선배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쉐이크를 먹고 든든하게 포만감을 느끼고 갔다"면서 "왜 'GYM종국'에 출연했느냐면, 누군가에게 배우는 게 좋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공유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끼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만나서 서로 시간을 투자해 배움을 갖고 공유하고 기분좋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보이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CJ ENM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