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보이스' 변요한이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13일 오전 영화 '보이스' 변요한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변요한은 "올해 초에 '자산어보'가 개봉하고 코로나 시기에 두편째 주연작이 개봉하게 됐는데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작품에 임하면서 신경쓴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배역에 임할 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 제가 피해자에 대해서 조사하고 간다는 건 너무나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최대한 몰입하면서 연기하려고 했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몰입하다보니 심각성이 느껴지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이스' 대본을 받은 후에 저희 어머니가 피싱 문자를 받으신 적이 있다.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나고 나서는 저희 아버지도 국가재난지원금을 이용한 피싱 문자를 받으신 적이 있더라"며 "작품을 찍으면서 생긴 경각심이 자리하고 있다보니 그런 걸 체크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보이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CJ ENM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