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이어 개인 통산 1,900안타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0, 11차전에서 각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개인 통산 1,900안타를 달성했다.
앞선 더블헤더 1경기에서 3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자신의 네 번째 타석이던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구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완성했다. KBO 역대 9번째다.
이어 진행한 더블헤더 2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 각 볼넷과 땅볼을 기록한 데 이어 자신의 세 번째 타석이던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구원 투수 박종기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KBO 역대 16번째로 개인 통산 1,9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008년부터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왔다. 2016년부터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몸담았던 그는 국내 무대로 복귀한 뒤에도 LG에서 4년째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