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놀라운 토요일' 문세윤이 래퍼 변신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래퍼 개코와 코드 쿤스트(이하 '코쿤')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초코 쿠앤크 크림 케이크'를 두고 간식 게임을 진행했다. 김동현은 넋을 놓고 간식을 바라봤고 "이건 살 안 찌냐"라는 질문에 "이 정도는 괜찮다. 이 정도는 몸이 모른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간식을 걸고 펼쳐진 신·구조어 퀴즈는 다양한 신조어와 구조어가 뜨면 그 뜻을 맞추면 되는 게임. 가장 먼저 '국현미'가 등장하자 개코는 곧바로 정답을 맞히며 1등으로 통과했다. 이에 넉살은 "개코 형이 미술학도라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개코는 "너무 빨리 맞히면 재미없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붐은 "맛 표현을 재밌게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개코는 "설탕으로 만든 대지를 먹는 기분이다"라고 설명했고 코쿤은 "내가 맞힌다면 조금 더 재밌게 말해야겠다"라며 혹평을 날렸다. 이어 넉살이 2등으로 정답을 맞혔고 그는 "설탕으로 만든 대지가 프랑스 대지다"라고 설명해 탄식을 자아냈다.
'누구 물어보신 분'을 의미하는 '누물보'가 등장하자 개코는 "저거 나쁜 줄임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넉살은 "이제 개코 형이 15년 전 얘기하면 '누물보?'라고 해야겠다"라며 웃음 지었다. 정답을 맞힌 한해는 "설탕으로 만든 대지를 프랑스에서 먹으니까 돼지 될 것 같아"라고 말했고 붐은 "한해 씨는 우리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평가했다.
또한 '알잘딱깔센'이 등장했고 태연이 정답에 가까워지자 신동엽은 이를 가로채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붐은 긴장감을 조성한 끝에 '정답'이라고 외쳤고 신동엽은 홀로 오답이라고 예상해 붐과 동시에 '신!'이라고 외쳐 무안해했다. 붐은 "'신'이라고 외친 부분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라고 신동엽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편집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한해는 "오디오가 물려서 편집을 못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이 속도를 내며 정답을 맞혔고 간식을 획득한 코쿤은 "제가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쪽에서 벌이 날아오네? 벌이 케이크 주변을 맴돌더니 하는 말. '아 질투나'"라고 설명했다. 남다른 그의 맛 표현에 '놀토' 작가들만 폭소했고 멤버들은 "작가님이 저런 걸 좋아하시나 보다"라며 신기해했다.
문세윤, 박나래, 김동현이 남은 상황. 문제로 'ㄱㅇㅇ'가 등장했고 박나래는 붐의 힌트를 듣자 바로 정답을 맞히며 위기를 벗어났다.
마지막으로 김동현과 문세윤만 남게 됐고 키는 "여기가 힙합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고진감래'를 맞히고자 했다. 이에 김동현은 "고마해라. 진짜"라며 "감사해라"라고 답하며 정답을 전혀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래퍼로 변신한 문세윤은 '고녀석 한 대 쥐어박았더니 진진 짜면서 살려달라고 해서 살려줬더니 감사합니다 래일 만나서 사례할게요'라는 역대급으로 긴 정답을 내놓았고 래퍼들은 그의 랩에 감탄했다. 개코는 "우리랑 같이 음악 할래요?"라고 제안했고 문세윤은 "아는 사람이랑 같이 하는 거 싫어한다"라며 그를 거절했다. 또한 문세윤은 정답까지 맞히며 간식을 획득해 김동현을 완벽하게 이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