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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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잠자리 요구 男배우 폭로 심경 "저격 의도 無" [전문]

기사입력 2021.09.11 21:50 / 기사수정 2021.09.11 23: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과거 활동 당시 유부남 배우의 갑질을 폭로했던 배우 허이재가 폭로 후 심경을 밝혔다.

11일 허이재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의 댓글을 통해 "안녕하세요 허이재예요.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읽면서 오히려 힐링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는데,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 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허이재는 10일 '웨이랜드'에 공개된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가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였다"며 해당 배우가 작품에서 실제 연인 사이처럼 보이려면 함께 잠자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허이재가 이를 거부하자 욕설을 했고, 허이재는 "정신적으로 멘탈이 나가서 그 전까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멘탈을 놓게 됐다. 촬영장이 무서운 장소가 됐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작품이 끝나기만을 빌었다"라고 토로했다.


다음은 허이재가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허이재예요.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읽면서 오히려 힐링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는데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보니 그 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 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게되더라고요.

그리고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언코 후배로서 예의없을만한 일만큼은 한 적 없다고 자부합니다.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웨이를 통해 유튜브를 해보니 너무 즐겁더라고요! 저도 여러가지 재밌거나 별 의미 없거나 어이 없거나 즐겁거나 유용한 컨텐츠로 돌아올게요. 저에게 힐링의 댓글을 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웨이랜드'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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