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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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연경 "무지개 모임 의리 져버릴 수 없었다"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1.09.11 00:0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무지개 모임의 의리를 져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이 동료들과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경은 스튜디오에 등장해 올림픽 이후 첫 예능으로 '나 혼자 산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알잖아요. 우리 무지개 모임. 의리를 져버릴 수 없으니까"라고 말하며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의리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귀여운 멜빵바지로 한껏 꾸민 패션을 선보이며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을 만나 캠핑을 떠났다. 세 사람은 김연경이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놓고 빨리 타라고 하자 웃음을 터트렸다. 김수지와 양효진은 김연경을 향해 "자기가 늦어놓고 괜히 민망하니까 저런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지와 양효진은 올림픽이 끝나고 김희진에 대한 관심이 폭발한 것을 언급했다. 김연경은 "주위 사람들이 김희진 어떠냐고 그런다. 그래서 내가 희진이는 배구를 못하는데 어떻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장난을 쳤다.



김연경은 올해 4월에 결혼한 양효진이 올림픽으로 남편을 많이 못 만나는 것을 걱정했다. 이에 김수지는 걱정이 필요한 사람은 결혼한 양효진이 아니라 아직 결혼을 못한 나머지 셋이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이러다가는 신혼이 60대가 수도 있다고 했다.

김연경은 결혼 얘기가 나오자 "난 비혼주의자인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인터뷰 자리를 통해 주변에서 워낙 결혼에 대해 물어보기에 그냥 그렇게 얘기를 하면 편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스튜디오에서 당연히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조인성, 이장우 등을 언급했다. 김연경은 최근 이장우가 다이어트 한 모습을 봤다면서 "이제야 배우같더라"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조인성과 관련해서는 "올림픽 후 불편해할까 봐 조심하시는 것 같다. 번호 바뀌면 꼭 연락을 주신다. 매너가 좋으시다"라고 말했다.

배구 국대즈는 아미인 김수지의 선곡으로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으면서 휴게소에 도착, 호두과자, 맥반석 오징어 등 간식을 잔뜩 사왔다. 다들 아침식사를 못한 터라 차로 돌아오자마자 폭풍흡입을 했다. 김희진은 배를 채우고 잠이 온다고 하더니 손에 카이크가 쥐어지자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했다. 김희진은 스스로 진천 에일리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다수의 회식을 경험해서 다져진 실력이라고 말했다.

배구 국대즈는 마트에 들러 어마어마한 양의 식재료를 카트에 담고 카드뽑기로 계산을 하기로 했다. 마트 직원은 4개의 카드 중 김희진의 카드를 골랐다. 김희진을 제외한 3인방은 웃음을 터트리며 식재료를 들어 차로 옮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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