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백신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르테타는 선수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최근 아스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된 것을 의식한 듯했다.
지난 2일 영국 다수 매체는 자카가 스위스 국가대표팀 차출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자카는 백신 예방 접종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축구 협회는 "자카는 경기 당일 아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스위스에서 10일간 격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접종을 받지 않고 사회 활동을 한다면 감염될 위험은 크게 증가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 중 누구도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결국, 구단이 대가를 치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선수들이 예방 접종을 받길 원한다. 그는 "구단은 선수들에게 왜 접종을 받아야만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람마다 각자 의견이 있을 것이고 그 의견을 존중할 것이다. 하지만바이러스로부터 구단과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접종받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자카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소식은 아스널에 큰 악재로 다가왔다. 확진 소식과 관계 없이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퇴장 징계로 다음 리그 경기에 나설 수는 없지만, 격리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 하며 순위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