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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고 사라졌다"...그리즈만 이적에 놀란 아구에로

기사입력 2021.09.10 14:46 / 기사수정 2021.09.10 14:4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그리즈만의 갑작스러운 아틀레티코 복귀에 아구에로가 놀랐다.

FC 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RAC1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상 상태와 리오넬 메시의 이적, 앙투안 그리즈만의 임대 이적에 관해 이야기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6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고, 마침 아구에로 역시 대표팀 동료 메시와 함께 뛰겠다는 꿈을 안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누구보다 메시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을 기대했던 아구에로였다.

하지만 절친 메시는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났다.

아구에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는 구단이 재정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봉은 신경 쓰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기에 이적한 것이다. 이적에 관해 메시와 이야기했지만, 메시가 팀에 계속 머무는지는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된다는 소식을 듣자 충격받았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오른쪽 종아리 힘줄 부상을 입어 경기를 뛸 수 없다. 이에 그는 "현재 아주 좋은 상태다. 많이 나아졌다. 복귀 날짜를 좀 앞당기고 싶다. 이번 MRI 검사 결과가 괜찮다"라고 전했다.

아구에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던 그리즈만은 이적시장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확정 지었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들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아구에로 역시 놀란 모양이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즈만은 '쾅' 하더니 미랄렘 피아니치처럼 사라졌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훌륭한 선수들이 남아있고 빈 자리를 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구에로는 "내가 득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함께 도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상대 팀의 허를 찌르기 위해 득점할 필요가 있다. 승점 3점을 위해 이기고, 이기고, 또 이겨야만 한다"라고 말하며 타이틀 수집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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