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복귀를 암시하는 근황 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전날 연행된 김용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김용호에 이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역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자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아들에 대한 의혹 제기 등을 비롯해 10건 이상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피소된 상태이며 그간 경찰이 10여 차례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별다른 사유 없이 응하지 않다가 체포된 바 있다.
김용호는 정재계 인사 외에 배우 한예슬, 방송인 박수홍, 이근 대위 등의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연이어 피소를 당했다.
지난 8월 28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서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했지만 너무 막말을 했고, 술에 취한 제 모습을 누군가가 녹음을 하고 그것을 유튜브에 뿌리고 그런 행위들에 대해 비참함을 느낀다"며 해당 녹음을 보고 반성을 했고 유튜브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영상 게재를 멈췄던 김용호는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찰서를 나선 이후 자신의 SNS에 "인생 가장 길었던 48시간이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짧은 글 남긴다. 나는 괜찮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지금 내가 취재하고 있는 이슈를 기대하셔도 좋다"는 글을 남겨 복귀를 암시했다.
유튜브 중단 이후 10여일 만에 '이슈 취재'를 꺼내든 것. "냉정하게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동안 혹독하게 저를 채찍질하고 오겠다. 여러분들에게 당당해지면 돌아오겠다"고 밝혔던 김용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