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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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체흐, 아이스하키 팀 입단..."어린시절 즐겼던 스포츠"

기사입력 2021.09.10 10:23 / 기사수정 2021.09.10 10:2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페테르 체흐가 아이스하키에 도전한다. 포지션은 축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골키퍼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각) "첼시의 전설 페테르 체흐 골키퍼가 길포드 피닉스 아이스하키팀과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체흐는 지난 2019년 영국 아이스하키 4부 리그 소속 팀 길포드 피닉스에 입단했다. 축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골키퍼(골텐더)로 활약했다. 데뷔전부터 뛰어난 활약으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20 시즌 길포드에서 6경기를 뛴 체흐는 이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유는 그가 2020/21 시즌 첼시의 25인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첼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혹시 모를 변수를 방지하기 위해 체흐를 프리미어리그 로스터에 포함하며 선수로 복귀시켰다. 비계약 선수 형태로 합류했으며, 등 번호는 39번을 배정받았다.

이후 23세 이하 팀에서 한 경기 출전한 체흐는 다시 은퇴를 결정했고, 이후 길포드 피닉스와 계약했다.

더선은 지난 2019년 체흐가 길포드에 합류하며 했던 인터뷰 내용을 재조명했다. 체흐는 "나는 이 젊은 팀이 시즌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겠다. 나에게 선발로 뛸 기회가 온다면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체흐는 "아이스하키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보고 즐겨했던 스포츠다. 프로 축구계에서 20년을 보낸 후에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것은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길포드 피닉스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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