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정현이 임영웅의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는 박남정, 김정현, 정태우, 김형중, 정재욱, 김경록이 출연해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김정현은 "트로트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적 있다"고 밝혔다. '오빠 말은 뻥이야'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였다. 장민호는 노래를 기억하며 한 소절을 불렀다. 김정현은 "그 뮤직비디오에 김국진 선배님도 나오고 정태우 씨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정현에게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고 싶은 TOP6 멤버가 있냐고 묻자, 이를 듣던 정태우는 "웬만하면 거절해라. 나는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거절하지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무명 시절 무대의 기회를 줬던 은사 나예원의 '가슴은 알죠'를 열창했다. 임영웅은 특유의 짙은 감정을 노래에 녹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김정현은 "임영웅 씨는 배우보다 감정이 좋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TOP6와 청춘6는 열정 메들리를 준비했다. 김경록은 'Season In The Sun'으로 메들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대는 정동원의 '맨발의 청춘'이었다. TOP6이 모두 무대로 나와 정동원의 무대를 함께 꾸몄다. 이어 박남정은 '어제 오늘 그리고'를 열창했다.
청춘6가 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자 영탁은 자신의 최신곡 '오케이'를 선곡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렇지만 영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99점을 받아 상대인 김형중의 100점에 뒤져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정재욱은 이찬원을 '대구 동생'이라고 챙겼다. 정재욱과 이찬원은 대구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욱은 '응급실'을, 이찬원은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열창했다. 이찬원은 무대 시작 전 청춘6에게 "출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유닛 대결에는 영탁과 이찬원이 한 팀을, 김형중과 정재욱이 한 팀을 이뤘다. 영탁과 이찬원은 '떠날 수 없는 당신'을, 김형중과 정재욱은 '사랑의 미로'를 열창했다. 승리는 김형중과 정재욱에게 돌아갔다.
한편 청춘6은 TOP6을 상대로 한 번의 무승부를 제외하면 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럭키 룰렛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청춘6는 최종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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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