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영희가 10살 연하 남편 윤승열과의 신혼 일상을 공유했다.
김영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물이 있다며 무리해서 샀다며 손 내밀라 하더라 넙죽 내밀었더니 다이아 반지라고 하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성격 급한 나는 감동도 급하게 밀려와 이미 눈가 촉촉"이라고 덧붙이며 당시 감동을 떠올렸다.
김영희의 예상과 다르게 윤승열이 준비한 선물은 커다란 주방 장갑. 김영희는 "다행히 한 방울도 안 흘렸다 눈물 아까울 뻔"이라 덧붙이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다이아몬드 반지는 아니었지만 주방 장갑은 김영희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그는 "주방 장갑 아까워서 어찌 쓰니 그냥 맨손으로 냄비 잡을게"라며 "넌 아직 모르겠지만 나이 들수록 뜨거운 거 잘 못 느끼겠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희는 "나중에 좋은 거 원없이 해줄거라며 자꾸 기다리란다 누나 내년에 40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희 윤승열 부부는 지난 1월 결혼했다.
다음은 김영희 글 전문.
선물이 있다며 무리해서 샀다며 손 내밀라 하더이다
넙죽 내밀었더니 다이아반지라고 하더이다
성격급한 나는 감동도 급하게 밀려와 이미 눈가 촉촉
다행히 한방울도 안흘렸다
눈물 아까울뻔ㅋㅋㅋㅋ
역시 승열인 조금쓰고 큰 감동을 준다
근데..너무 취향저격 주방장갑 아까워서 어찌쓰니
그냥 맨손으로 냄비 잡을께
넌 아직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뜨거운거 잘 못느끼겠더라
나중에 좋은거 원없이 해줄꺼라며 자꾸 기다리란다..
누나 내년에 40이다
사진=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