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이현이가 패배 후 눈물을 쏟아냈다.
8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FC 구척장신'과 'FC 월드 클라쓰'의 3, 4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이현이는 경기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흘리며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前 감독 최진철. 한혜진은 "이현이 누가보면 나라를 잃은 줄 알았다"라며 다독였다. 그럼에도 눈물을 숨기지 못하는 이현이를 보며 화상으로 회식을 하자고 했다. 영상으로 회식을 한다는 말에 최용수 감독은 대화에 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혜진은 "라커룸 들어오는 최진철 감독님이 나를 전 남친 얼굴로 쳐다보면서 아련한 눈빛을 쏴주시더라"며 "감독님 만나면 안되는데 그랬다"라고 했다. 한혜진의 말에 멈췄던 눈물을 다시 흘리던 이현이는 "나도 그 얼굴 봤단 말이야. 우리 경기하고 있는데 저기서 아련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러운 눈물 분위기에 뻘쭘해진 현남친(?) 최용수 감독. 이어 한혜진은 "스스로 모니터하면서 내가 애들을 너무 푸시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오늘 경기때는 자제하려 했는데 판단 미스인거 같다. 더 세게 밀어 붙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