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첼시와 안토니오 뤼디거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8일(한국 시간)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새로운 계약에 근접하지 못했으며, 유럽 최고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2017년 여름 AS로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 뤼디거는 첼시에서 공식전 150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뤼디거는 리그 19경기 중 15경기 결장하며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뤼디거를 중용했다. 뤼디거는 투헬 부임 이후 치러진 리그 19경기에서 15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 리그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이번 시즌도 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뤼디거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다.
매체는 "뤼디거에게 더 나은 조건으로 보상해달라는 투헬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재계약 조건이 뤼디거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뤼디거가 첼시와 재계약 협상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보스만 룰에 의해 2022년 1월부터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결국 첼시는 이적료 한 푼을 받지 못하고 뤼디거를 다른 팀에 넘겨줄 상황에 처했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는 내년 여름에 뤼디거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토트넘 등이 뤼디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