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하이클래스’ 김영재가 살벌한 기류 속에서 온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다.
김영재는 극 중 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 이정우 역으로 등장했다. 이정우(김영재 분) 청담 병원과 제주 병원을 오가며 진료를 보는 그는 모태 금수저이자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지선(김지수)의 남편으로 평소 온화하고 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상위 0.1% 하이클래스만이 입성할 수 있는 HSC국제학교 리셉션에 참석하고자 오른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그는 젠틀한 말투와 지적인 인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료가 끝난 후 포장마차에서 한잔 했다는 소탈한 모습, 지선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웃음 짓는 다정한 모습이 배우 김영재의 중후한 매력과 만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딸 준희(김지유)의 영어 선생님 레이첼(이가은)에게도 정중히 인사하며 조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며 지선을 위해 사온 떡볶이는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정우의 애처가다운 자상함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지선의 태도에서 순탄치만은 않은 가정의 모습이 엿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 김영재는 이번 작품의 시작을 수수한 매력으로 알렸다. 바르고 능력 있는 모습이 딱 극 중의 정우와 어우러져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으론 가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모습과 달리 지선의 두 번째 남편으로서 그를 온전히 믿지 못하는 아내와의 균열이 예고 돼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이클래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하이클래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