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BJ김시원으로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7일 별풍선 개수를 집계하는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김시원은 올해 1007만 9028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이란 1인 미디어 사이트인 아프리카TV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개당 100원(VAT 제외). BJ김시원이 받은 별풍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790만2800원 가량이며, 수수료 30%를 제외하면 7억553만1960원의 수익이다.
별풍선 수익 이외에 계좌를 통해 받는 후원금과 유튜브 수익까지 더하면 실제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그룹 글램 활동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 했지만, BJ로 변신 후 인생 역전에 성공한 것.
BJ김시원은 지난 2012년 글램의 싱글 앨범 '파티'로 데뷔했다. 2014년 지인 모델과 함께 배우 이병헌과 나눈 음담패설을 휴대폰으로 촬영,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50억 원을 요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BJ김시원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4년이 지난 2018년 BJ로 정식 데뷔한 김시원은 "아르바이트도 하고 피팅모델도 하고 이것저것 했다"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인스타 라이브를 해오던 중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개인 방송을 하게 됐다"고 BJ로 방송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지만, 3년이 흐른 현재 김시원은 별풍선 수입만 올해 기준 7억 이상의 수익을 남기는 등 BJ로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
사진=BJ김시원 인터넷 방송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