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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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김지우, 딸 도시락 싸다 울컥 "우리 엄마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기사입력 2021.09.08 08:5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지우가 어머니와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릴적 나는 항상 도시락을 싸갔었다. 급식을 먹었던 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딱 3년. 매번 엄마가 매일 다른 반찬으로 정성스럽게 싸주신 따뜻한 도시락을 열어보는 점심시간이 가장 기다려지고는 했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하지만 내가 더 기다렸던 건 도시락 사이에 끼워져 있던 엄마가 써주신 손편지. 보온도시락 속 밥 보다도 더 따뜻하고 사랑이 담겼던 엄마의 편지"라며 "작은 손편지 하나에 엄마의 마음과 사랑이 느껴지던 그래서 도시락이 더 따뜻하고 더 맛있게 느껴졌었던 그 때"라고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김지우는 "오늘 루아의 도시락을 싸며 우리엄마가 그러하셨듯이 가볍에 손쪽지를 남겨보았다. 아… 우리엄마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왠지 모를 울컥함에 목이 당겨왔다. 우리엄마… 나를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셨구나. 더 잘해야지. 더 많이 생각해야지. 더 많이 사랑해드려야지"라며 "세상에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멘토, 나의 롤모델. 사랑해요 엄마"라고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딸 루아를 위한 도시락과 그가 남긴 쪽지가 담겼다. 김지우는 "사랑하는 엄마 딸 루아. 점심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많이 많이 사랑해"라며 딸을 향한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지우는 셰프 레이먼 킴과 결혼해 슬하에 딸 루아를 두고 있다. 그는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활약했다.

사진=김지우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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