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이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영입이 임박했다.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웹'은 "에마누엘손과 판봄멀을 영입한 밀란이 상파울루 소속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마르셀리뉴 영입에 근접했다. 팀의 미래를 위해 루카스를 노리는 밀란은 이번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선 클럽이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인 마르셀리뉴는 페루에서 진행 중인 20세 이하 남미 청소년 선수권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네이마르(산투스)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린티안스를 거쳐 지난 2005년 상파울루 유스에 입단한 그는 2010시즌 성인팀에 승격했고, 11경기에 출장해 3골을 기록했다.
172cm의 단신인 루카스는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데 유용한 자원이며 발재간이 뛰어나다. 또한,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 번뜩이는 패스를 통해 공격진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유럽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21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보강 중이다. 이미 아약스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각각 어비 에마누엘손과 마르크 판봄멀을 영입했으며, 에스파뇰의 왼쪽 측면 수비수 디닥 빌라의 영입도 성공한 상태다.
밀란은 루카스 이 외에도 산투스의 제2의 지단 파울루 엔히크 간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간수가 장기 부상을 당해 이번 겨울보다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 루카스 마르셀리뉴 프로필 ⓒ 상파울루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