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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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감독 "홍철 크로스 위협적...한국 선수들 전반적으로 훌륭해"

기사입력 2021.09.07 22:44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한국 원정에서 패한 레바논 감독이 홍철의 위협적인 공격을 칭찬했다.

레바논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레바논은 한국의 공격을 전반 내내 잘 막았지만, 후반에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한국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레바논의 이반 하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공간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실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2차전이 끝났지만, 아직 기회가 있다. 열심히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시차 적응과 장거리 이동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한국을 상대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준비했다. 하섹 감독은 "한국은 빠른 경기를 했다. 이에 반해 레바논은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정신 무장이 잘 돼 있었다. 선수들이 환경을 고려했을 때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전반을 잘 막았지만, 한국이 더 기회가 있었다. 실점 후 종료 직전엔 레바논도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섹 감독은 가장 위협적이었던 선수로 왼쪽 풀백 홍철을 꼽았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훌륭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크로스, 패스의 질이 좋았고 이를 막는데 고생했다. 홍철의 크로스가 뛰어났다. 결국 홍철의 패스에 이은 황희찬의  크로스로 골이 나왔다"고 답했다. 

손흥민이 이날 결장했지만 하섹 감독은 "한국은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이 아주 훌륭한 선수인 건 맞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바논이 수비 지역부터 빌드업하려 했지만, 한국의 세네 명의 선수가 전방압박을 했다. 강팀들의 특징이었고 우리는 터치와 빌드업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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