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나는 박미선'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에 대해 언급,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개그우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55세 박미선의 사적인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구독자 10만 명 달성 기념으로 실버버튼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안왔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방송활동을 언제 은퇴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원래 50세에 은퇴하려고 했다. 올해 55세가 됐는데 생각보다 길게 하게 된 것 같다. 언제라고 정해놓기에는 쉽지가 않다. 사무실 계약이 내년이면 끝나는데 그 이후에 다른 걸 해 볼까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컨텐츠가 뭐냐'는 질문에 "시아버님하고 감 따는 영상을 잘 찍었다고 생각한다. 그걸 찍고 나서 얼마 안 있어서 돌아가셨다. 저희 가족 일기 같은 영상이 많아서 모든 컨텐츠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정극연기 해보실 생각 있냐'는 질문에 박미선은 "가능하면 연극을 통해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제가 하고 싶은 역할은 정말 악한 악역이다. 혹시 관계자 분들이 보고 계신다면 연락 달라"고 전했다.
한 분야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박미선은 "어디서든 버텨야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방송도 그렇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집중하는 편이다. 그렇게 하면 실패할 확률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성격 자체가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다. 그 훈련을 많이 했다"고 힘든 일을 극복했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버킷리스트에 대해서는 "오로라 보기, 반딧불이 여행, 남미 여행, 미술사 공부, 연극이나 영화 출연"이라고 밝힌 그는 "바디프로필도 찍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남편 이봉원이 사랑꾼인 것 같다는 질문에 박미선은 "제 남편이 나오는 영상을 여러분이 많이 좋아해주신다. 조회수가 굉장히 차이가 난다. 자주 부르고싶지만 저도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아서..."라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천안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 올라온다. 본인 스케줄에 골프도 쳐야 하고 사람도 만나야 하니까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하며 "사랑꾼이냐는 질문에는 그저 웃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이봉원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질문에 박미선은 "악플도 많더라. 여기다 악플을 남기지 마시고 직접 얘기해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시트콤을 다시 찍을 생각이 있냐는 말에 "'순풍산부인과' 감독님이면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