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연애도사 시즌2' 안혜경이 과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연기자 안혜경이 게스트로 찾아왔다.
올해로 나이가 43세라는 안혜경은 "도대체 언제 결혼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안혜경은 가장 마지막 연애는 몇 년 전이지만 그 후로 썸은 정말 많이 탔다며 "저는 썸이 생활화였다. 썸은 뽀뽀까지 가능하다"라고 고백했다.
안혜경은 본인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 사람이 선물을 받는 걸 봤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이걸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점점 내가 해주는 선물도 커지고 이 사람이 나한테 바라는 것도 커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안혜경은 한정판 명품 선물부터 수입보다 몇 배 비싼 선물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안혜경은 사주 도사를 찾아갔고 사주 도사는 "지금까지 결혼 안 하신 게 잘 하신 거다. 안혜경 님은 두 번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년이 되어야 비로소 연애와 삶에 있어서 변화가 생긴다"라며 "47살부터 들어오는 운이 안혜경 님의 첫 남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주 도사는 "올해까지 들어오는 남자는 안혜경 님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거나 갉아먹는 남자다"라며 연애 대신 다른 취미 생활을 추천했다.
그런가 하면 사주 도사는 안혜경의 연애 스타일을 분석했다. 그는 "잔정이나 큰 정이 많은 타입이다. 모자란 남자에 대한 동정심이 일면서 내 모든 걸 쏟아내서 내가 완전히 피폐해지고 갉아먹는 상황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는 사주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혜경은 "주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다"라며 과거 연애 당시 생일날 본인은 남자친구에게 시계를 선물했지만 상대방은 '생일 축하한다'라는 말만 건넸다고 고백했다.
또한 안혜경은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모피를 갖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어서 그분의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면 전 남친도 좋아하겠지?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모피 가격에 대해 안혜경은 "몇 백 정도 했던 것 같다. 한 200만 원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남자 친구는 어떤 반응이었냐"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안혜경은 본인의 이상형으로 송중기와 정해인을 꼽았다. 그의 고백에 사주 도사는 "지금 말씀하신 이상형은 비현실적이고 20대나 할 법한 철없는 이상형이다. 지금 나이에 이상형을 물었을 때 얼굴만 가지고 답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라며 팩폭을 날렸다. 이에 안혜경은 단지 이상형일 뿐이라며 "경제적으로 개념이 있고 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밝은 사람이 좋다"라고 해명했다.
사주 도사는 안혜경의 남자가 유통이나 무역업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추천했다. 또한 그는 그런 남자가 내년에 들어온다며 올해 하반기는 연애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안혜경은 주변에서 지인들이 결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며 "엄마가 지금 아프다. 10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투병 중에 계시다. 엄마 아픈 거에 대해 '엄마 아픈데 빨리 가야 하지 않냐'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을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