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2 19:26 / 기사수정 2007.07.02 19:2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구드욘센의 2007-08 시즌 소속팀은?'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아이두르 구드욘센(29, FC 바르셀로나)이 향후 진로를 놓고 소속팀과 이적 예상팀의 입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맨유 홈페이지에 의하면 "구드욘센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카탈루냐-바르셀로나가 위치한 곳-를 떠나면 맨유 이적에 관심 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소속팀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입지가 여의치 않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팀을 옮기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구드욘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면 잉글랜드로 복귀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클럽에 가고 싶은데 맨유가 그런 팀이다."라며 맨유에 관심 있음을 나타냈다.
티에리 앙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자 오히려 소속팀 잔류 의사를 밝혀 힘든 주전 경쟁을 택했다. 지난 시즌에는 '호나우지뉴-사무엘 에투-리오날 메시'로 통하는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진의 백업 공격수로 활약했다.
만약, 공격진이 취약한 맨유로 이적하면 웨인 루니와 함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어 소속팀 입지보다 더 유리하다. 그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첼시에서 263경기에 출전하여 78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프리미어리그가 결코 낯설지 않다. 현재까지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아 맨유가 그에게 유혹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뉴캐슬은 구드욘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를 했다. 마이클 오웬과 오바페미 마르틴스의 다른 팀 이적을 대비해 구드욘센을 데려오겠다는 것. 샘 앨러다이스 뉴캐슬 감독은 볼튼 감독 시절 구드욘센을 영입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구드욘센이 뉴캐슬에 관심이 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이렇듯, 구드욘센은 소속팀 입지 및 향후 진로가 복잡하게 됐다. 2007-08 시즌에는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축구를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