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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무산' 플렉센, 2G 연속 호투에도 노 디시전…멀어진 다승 경쟁

기사입력 2021.09.06 14: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에이스의 호투는 외로웠다.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쾌투에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며 또다시 불운을 겪었다.

플렉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플렉센은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플렉센은 2회 1사 1, 2루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고비를 넘겼다. 3회부터 5회까지는 모두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하지만 순항하던 플렉센 투구의 '옥에 티'는 6회였다. 조시 로하스와 파빈 스미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2점 홈런을 헌납, 단숨에 3점을 허용했다.

플렉센은 6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그러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의 저조한 득점 지원이 야속했다. 

플렉센은 지난달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후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월부터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7경기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고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지만, 2승에 그쳤다.

직전 등판이었던 8월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플렉센은 5⅔이닝 2실점 쾌투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 게릿 콜(14승·뉴욕 양키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한편 시애틀은 지지부진했던 타격이 연장에서 7점을 폭발하며 10-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75승 62패를 기록,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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