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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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한달 수입, 세무사 비용 더 나가"...#땅 600평 #전 여친 (라디오쇼) [종합]

기사입력 2021.09.06 13:50 / 기사수정 2021.09.06 13:3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디오쇼' 양상국이 월 수입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게스트로 양상국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쇼' 러브콜을 받았다고 기사가 났다. 제가 상당히 궁금했고, 좋아하고 남자답다"며 "카레이서로 활동 중인 개그맨 출신"이라고 양상국을 소개했다. 이에 양상국은 "최근에 기자님한테 오랜만에 전화를 많이 받았다. '이런 어려운 일이 있었나' 이야기를 했다"며 "박명수의 라디오에서 '저를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불러줬다'고 했는데 단독 출연 기사가 났다. 나도 이건 아닌데?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양상국은 "그 동안 방송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잘 못 보는 방송을 했다"라며 프로 레이서로 데뷔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 '양상국하면 시골스럽다가 떠오른다는 박명수. "개그맨 동료들이 남자답고, 명품 좋아한다. 도시남이라고 하더라"라며 그 이유를 물었다. 양상국은 "지금 글램핑 유행하지 않냐. 그게 도시 사람들이 시골 체험하는거다"며 "저는 시골 25년 체험을 했으니 도시를 좋아할 수 박에 없다"라고 답했다.

한 달 수입도 공개했다. 양상국은 앞서 유재환이 빚을 갚는다고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 "빚을 갚는 건 좋은 거다. 제가 버는 거 비해 세무사한테 많이 주고 있다"며 "세무사랑 따로 해서 기사를 단독으로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뭔가 이슈가 될 때 작은 이슈라도 불씨를 키워야 한다"라면서 "수입에 비해 세무사 비용이 더 나간다"고 정리했다.

최근 화제가 된 양상국.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불씨는 아직 붙지 않았다. 바람이 세게 불면 꺼진다. 약하게 불면 깜짝 거린다"며 "이거 잘 살려야 한다. '라디오쇼'가 시발점이 아닐까 싶다"라며 방송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짧은 게스트라도 단발로 치고 빠지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며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걸리면 고정 3개월 시작 할거다"라고 했다.

불이 꺼진 이유에 대해 박명수는 "사회적으로 뭘 잘 못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상국은 "사회적 잘못에 제가 끼어있었다. 대표 절도 사건이 있다. 저희 회사 대표님이 회사 돈을 들고 도망을 갔다"며 "저희는 도둑이 들어와서 회사 돈만 없는 줄만 알았다. 그래서 도둑의 짓이라고 생각해서 대표랑 상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표가 출근을 안하더라"라며 대표가 회사 돈을 가지고 사라진 것을 언급했다.

이어 "하나가 터지니 게속 터지더라. 그 당시 유행어가 많아 CF도 많이 찍었다. 박명수와 견줄 때였다"며 "소주 3년을 찍고, 보일러, 의류, 통신사 찍었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소주는 아이유나 하는 거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다. 양상국은 "근데 그때 번 돈이 많으니 못 받은 돈도 많았다. 상황 수습을 하던 중 김준호 형이 '내가 벌어서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며 "선배가 주는 돈은 못 받겠더라"라며 돈을 받지 않고 회사를 나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 회사 본부장의 사무실로 옮긴 양상국. "'진짜 사나이' 등 하면서 나쁘지 않았다. 근데 거기서 돈이 또 밀렸다. '돈을 주던가 아니면 나가겠다'고 했다"라며 회사에서 돈을 받지 못해 세금 낼 돈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그 대표가 '세금 안 낸 걸 이야기하겠다'고 하더라"며 "거기서도 못 받고 나왔다"고 했다. 

그 이후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이 무서워 못 들어가다보니 방송 출연이 줄어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레이서로 활동 중인 양상국은 "개그맨을 오래하다보니 심장 뛰는 일이 없다. 레이싱에 들어가니 심장이 뛰더라"라고 했다.

또, H그룹에서 드라이빙 강사를 하고 있다는 양상국은 월급을 받냐는 물음에 비정규직이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개그우먼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없다던 양상국은 "다른 곳에서 대시를 받는 걸 보니 다가오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개그맨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양상국은 "아버지가 개인 택시를 하시다가 파셨다. 아버지가 아프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양상국에게 돈이란'라는 질문에 대해 양상국은 "돈은 없어도 된다. 제가 그래도 청평에 땅이 600평이 있다"며 "아시는 분이 돈이 급한데 네가 싸게 가져가라 해서 샀다. 나쁜게 아니다. 우리도 시세를 보지 않냐"라며 땅을 가지고 있고, 결혼을 하면 전원주택을 지을 생각이라고 했다.

'양상국에게 사랑이란'라는 질문에 양상국은 "제 사랑이 이슈가 많이 됐다"며 전 여친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곧 40대다"며 "내년에 결혼 생각이 있다. 항상 내년을 생각한다"라며 연애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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