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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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싸컷'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소속사 "강력히 책임 물을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9.06 11:42 / 기사수정 2021.09.06 12:4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업텐션 팬사인회 응모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지난 5일 티오티미디어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 팬사인회 응모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리스트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현재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에 대해 파악 중이다. 이에 해당 시기에 사인회가 진행된 모든 음반사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유출 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강력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오피미디어는 "당사자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의 수집, 유출은 개인정보법 위반이며 최초 유출자 뿐만 아니라 유포, 소지자 모두 법적 처벌 대상이다. 개인정보를 소지한 유포자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신고 조치하였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그룹 업텐션 팬사인회 응모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일에는 응모자들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앨범을 얼마나 샀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해당 파일은 팬사인회 당첨을 위해 사야 하는 최소한의 앨범수 '팬싸컷'을 유추하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앨범을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사행성을 근거로 공유를 금지한다. 그들은 '팬싸컷'에 대한 정보가 알려질수록 '팬싸컷'이 오른다고 주장한다.

응모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됐던 음반사는 "당사와 전혀 관계없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모자들의 응모 정보를 내부 직원이 외부로 유출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해당 파일에 대한 유출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팬들은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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